한 번에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판매량이 반으로 나뉘면 제대로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제품을 잘 만들고도 실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특성을 잘 살린 두 가지 제품이라면 관심이 없었던 사용자까지 모을 수 있기에 오히려 각각을 판매하는 경우보다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가 그러한 예로 각기 다른 소비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갤럭시 A5는 갤럭시 A7과 함께 출시된 모델이지만 디스플레이와 사양이 다르다. 먼저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인데 갤럭시 A5는 1280 x 720 해상도의 5.0인치 HD Super AMOLED를 사용하였다. 해상도가 조금 아쉽지만 화면크기 대비 무난한 수준이다. 카메라는 앞면 500만 화소 뒷면 1300만 화소를 탑재하여 갤럭시 A7과 동일한 성능을 갖췄다.

2014년 9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메탈 프레임을 채택한 갤럭시 알파를 선보였다. 갤럭시 알파의 메탈 프레임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기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후 또 한 번의 메탈 프레임을 사용한 갤럭시 노트4가 등장했다. 갤럭시 노트4는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을 발전시켜 한층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메탈 디자인 선보였다.

갤럭시 A5는 보고, 듣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화면과 오디오의 자동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먼저 화면 최적화 기능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앱, 웹서핑이나 자료 검색을 도와주는 인터넷 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앱 등의 사용하는 앱으로 기능에 따라 화면의 색상 범위, 채도 선명도를 자동으로 최적화 시켜준다.

갤럭시 A5의 앞면과 뒷면은 함께 출시한 갤럭시 A7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갤럭시 A 시리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비슷한 패밀리룩 디자인이지만 갤럭시 A5의 모서리가 조금 더 부드럽게 처리되어 갤럭시 A7이 상대적으로 네모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A5의 뒷면 역시 가죽 무늬나 독특한 패턴 디자인을 사용하던 갤럭시 시리즈들과 다르게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펄이 은은한 반광의 재질로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앞면 상단에는 중앙에 통화 시 상대방의 목소리를 전해주는 스피커가 있으며, 사람의 얼굴이 가까이 오는 것과 주변의 광량을 감지해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는 근접/ 조도 센서가 있다. 오른쪽 모서리에는 영상 통화와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앞면 중앙에는 1280 x 720 해상도의 5.0인치 터치 스크린이 자리잡고 있다. 터치스크린 하단에는 최근 사용 앱 버튼, 홈 버튼 이전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윗면에는 영상 통화/ 동영상 녹화 시 사용되는 마이크가 위치해 있다. 3.5파이 이어폰 커넥터가 사라진 윗면은 더욱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A5의 뒷면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상단에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도와주는 플래시, 동영상과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벨 소리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소리를 전해주는 스피커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갤럭시 A5는 함께 출시한 갤럭시 A7 비해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사양도 다소 낮기 때문에 고사양을 지향하는 소비자층 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과 가벼운 사용을 지향하는 사용자층에 적합하다. 이렇게 쉽고 간단하면서 필요한 몇 가지 기능만을 찾는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이라면 사용법도 그만큼 쉬운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서 갤럭시 A5는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층을 위해 이지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대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이를 활용한 기능들이 많다. 하지만 이 대화면으로 한가지 기능만 사용한다면 다소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두 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 A5 역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이 있다. 갤럭시 A5의 5.0인치 넓은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실용적으로 활용해 보자.

과거 피쳐폰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 같은 기본적인 기능만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배터리의 소모량이 적은 만큼 한 번 충전하면 이틀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했기에 충전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한 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보다 몇 배 커진 디스플레이가 그만큼 빨리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항상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럴 때 효율적인 전원관리를 도와주는 초절전 모드를 이용해 보자.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한 시대에 단순히 터치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왠지 모르게 스마트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각 제조사들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각종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행동이나 스마트폰의 움직임을 파악해 반응하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 A5에서도 모션 및 제스처 기능으로 스마트한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뉴스나 신문에서 흉악한 범죄와 아찔한 사고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사람들 대부분은 "저런 일들이 나에게 생기겠어?"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각종 사건,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건, 사고를 미리 대비하는 건 힘들겠지만 나에게 닥쳤을 때 스마트폰은 하나의 구세주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하기엔 어려움이 클뿐더러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더욱 난감하다. 이럴때 갤럭시 A5의 안전 지킴이 기능을 사용해 보자.

스마트폰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동영상 시청을 들 수 있다. 하지만 PC와 연결해 동영상을 넣고 시청하는 과정이 어렵고 귀찮은 사용자들에겐 지상파 DMB 만큼 좋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없을 것이다. 갤럭시 A5에는 예능, 드라마, 뉴스 등을 추가 요금 없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다.

과거에는 CD 플레이어나 MP3 플레이어를 휴대해 음악을 듣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갤럭시 A5에는 깔끔하고 직관적인 UI가 돋보이는 뮤직앱이 내장되어 있다. 업로드 된 노래를 재생목록/ 곡/ 앨벌/ 아티스트/ 폴더 등으로 간편하게 탭을 구분하여 사용자가 듣고 싶은 노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갤럭시 A5는 앞면 500만 화소 뒷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한다면 특별할 것 없는 사양이지만 800만 화소대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기존 중저가형 스마트폰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A5 카메라 앱에는 흥미로운 촬영을 위한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어떠한 촬영모드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은 꼭 밝은 낮에만 촬영해야 하는 법은 없다. 풍경에 따라 낮과 밤이 주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밤에 촬영하는 야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량이 부족한 야간에는 밝은 사진을 촬영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밝기를 너무 올려버리면 사진의 품질이 떨어진다. 이럴 때 밤에도 환하고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야간 촬영 모드를 사용해 보자. 야간 촬영모드는 플래시 없이도 빛이 약한 저조도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 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촬영중에는 결과물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