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최고의 만남이 이뤄졌다. 광대역 LTE-A의 속도보다 더 빨라진 광대역 LTE-A와 고사양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의 만남이 바로 그것이다. 이름하여 갤럭시 노트4 S-LTE. 빠름을 자랑하는 네트워크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만남, 여기에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롤리팝까지 더해 로딩 없는 쾌적한 사용환경을 선사할 갤럭시 노트4 S-LTE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3G 네트워크에서 LTE 네트워크로 넘어 오면서 LTE는 빠름을 말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그래서 종류를 불문하고 빠른 것을 표현할 때는 'LTE급'이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이러한 LTE가 LTE-A라는 기술을 도입하며 한 번 빨라졌고, 광대역 LTE-A라는 기술과 함께 또 한 번 빨라졌다. 이러한 광대역 LTE-A보다도 더 빠른 속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은 스마트폰이 바로 갤럭시 노트4 S-LTE인 것이다.

1.9GHz 쿼드코어와 1.3GHz 쿼드코어 CPU가 결합된 1.9GHz 옥타코어 CPU를 비롯해 3GB의 대용량 램, 32GB의 내부 저장 공간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디스플레이 역시 2560 x 1440 해상도의 5.7인치 Quad HD S AMOLED로 동일하며, 앞면 370만 화소 카메라 뒷면 1600만 화소 OIS 카메라, 마지막으로 3220mAh의 셀 타입 배터리 역시 갤럭시 노트4와 같다.

AMOLED 자체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지만, 해상도는 주목할 만 하다. 무려 2560 x 1440 해상도의 Quad HD S AMOLED기 때문이다. 이는 1280 X 720 해상도를 선택한 갤럭시 노트2 디스플레이의 4배에 해당하는 해상도이며, 1920 X 1080 해상도의 갤럭시 노트3 디스플레이 보다도 1.8배 가량 높다. 더욱 세밀해진 해상도는 초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 감상에 최적이며, 폰트가 작은 텍스트를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실 갤럭시 노트4 S-LTE는 먼저 출시된 갤럭시 노트4와 성능상의 차이만 있을 뿐 디자인상의 차이는 없다. 앞서 말한 메탈 프레임과 뒷면 디자인을 제외하고서라도 각종 버튼이나 센서, 카메라, 플래시, S펜 홀더의 위치까지 같다. 때문에 이미 시중에 많이 출시된 갤럭시 노트4용 액세서리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메탈 프레임이 인상적인 제품의 옆면이다. 제품의 메인 컬러와 동일한 컬러링이 되어 있으며 버튼 역시 같은 컬러를 보인다. 왼쪽 면에는 볼륨 조절이 가능한 버튼이 있으며, 오른쪽 면에는 배터리 덮개를 열 때 사용되는 홈과 전원을 켜고 끄거나 화면 잠금을 설정/ 해제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아랫면에는 2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배터리를 충전하고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다. 커넥터 옆으로는 S펜을 넣어둘 수 있는 홀더가 마련되어 있다.

갤럭시 노트3에서 스티치 무늬가 더해졌던 가죽 무늬의 뒷면은 갤럭시 노트4 S-LTE에서 다시 심플한 가죽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상단 중앙에 UHD 화질의 고해상도 영상과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카메라 아래에는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도와주는 플래시와 심장 박동 수를 체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심박 측정 센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왼쪽 하단에는 벨 소리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의 소리를 전해주는 스피커가 있다.

롤리팝의 UI는 지금까지 메인 컬러로 사용하던 블랙 컬러 대신 화이트를 사용해 전혀 새로운 느낌이 되었다. 상단 바를 내리거나 어플 박스를 열고 설정 화면으로 이동해도 밝은 톤의 배경에 톡톡 튀는 색감의 아이콘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애플의 iOS 8.0의 영향을 받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얼핏 아이폰 6의 화면을 봐도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 말이다.

액션메모는 단어나 문장을 먼저 메모해 두고 이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기능을 나중에 선택하는 기능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이용법과 정반대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남역'을 지도에서 검색하고 싶다면 예전에는 지도 앱을 실행한 뒤 '강남역'을 입력했지만, 액션메모를 이용하면 '강남역'을 먼저 S펜으로 입력한 뒤 추가 기능에서 지도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액션메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전화/ 연락처/ 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지도/ 할 일로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지 클립은 웹 서핑 중 발견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이미지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만 잘라서 저장할 때 편리하다. S펜을 이용해 손가락보다 더 세밀하게 원하는 이미지만 선택할 수 있으며, 자석 기능을 이용하면 색의 경계를 따라 자동으로 선택도 가능하기에 손쉬운 저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아진 이미지는 대화형 메시지 앱에서 이모티콘처럼 사용하거나 S노트에서 꾸미기 아이콘으로 사용해도 좋다.

갤럭시 노트4 S-LTE의 화면은 무려 5.7인치다. 넓은 화면은 컨텐츠나 앱을 즐길 때 매우 편리하지만 너무 큰 크기 때문에 한 손으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 들이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4 S-LTE는 손이 작은 사람도 한 손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크기 줄이기, 한 손 입력, 사이드 버튼 모음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미디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능이 바로 음악과 동영상 감상이다. 갤럭시 노트4 S-LTE의 음악과 동영상 기능은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이라면 역시 롤리팝 때문에 밝아진 선택 화면과 설정 화면이라 할 수 있다.

하루 종일 나와 함께 하는 스마트폰이 건강까지 챙겨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는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하고 기록하며 관리하는 S헬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S헬스는 최초 사용시 사용자의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지속적으로 운동량과 식사량 등을 추가하면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뒷면에 있는 심박 측정 센서로 언제 어디서나 심장 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 때문에 스마트폰에는 각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주소록이나 메일/ SNS 계정/ 계좌정보 등이 그렇다. 이러한 정보는 개인에 따라 분실 시 기기 값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복잡한 암호나 패턴은 사용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4 S-LTE는 지문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갤럭시 노트4 S-LTE의 뒷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5312 x 2988 해상도의 사진과 3840 x 2160 해상도의 UHD 녹화를 지원한다. 특히 UHD는 Full HD 영상(1920 x 1080)보다 해상도가 4배 가량 높아 매우 선명한 녹화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집 안 UHD TV를 꽉 채우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 사진과 동영상 모두 흔들리지 않는 촬영이 가능하며, 심플하게 디자인된 촬영 화면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셀카봉이 대 유행할만큼 셀프 촬영은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앞면 카메라는 서브 개념이기 때문에 최고의 화질로 촬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갤럭시 노트4 S-LTE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뒷면 메인 카메라로 조금 더 쉽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후면 셀프샷 기능이다. 사용법도 간단한데 먼저 얼굴이 있어야 할 곳을 미리 설정한 뒤 뒷면 카메라로 포즈를 취하며 움직인다. 이때 사각형 안에 얼굴이 들어오면 신호음이 들리고 2초 뒤에 사진이 촬영된다.